*1  *2 


I.

까만 아메리카노에서 하얀 커피 향이 올라온다. 컵을 쥐어보니 따스하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날씨가 조금만 추워지면 내 손은 항상 차가워진다. 따스한 컵을 쥐니 온기가 손을 타고 올라온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신다. 속이 곧 훈훈해진다. 그래도 손은 아직도 차갑다. 나는 컵을 감싸 쥐고, 출입구 쪽을 바라본다.

 

‘언제 오는 걸까?’

 

그 녀석은 이런 약속에 항상 늦는다. 그게 어떤 날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코리안 타임은 그렇게 나쁜 습관이라고 항상 잔소리를 했건만, 나아지는 법은 절대 없다. 항상 멋대로다.

 

‘뭐 지가 오고 싶으면 오겠지.’

 

하루 이틀이 아니다 보니 이내 포기한다. 계속해서 따뜻한 커피 잔을 잡고 있어서 손이 조금은 따뜻해졌다. 까페 안은 시끌시끌하다. 오늘 같은 날에는 항상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긴 하다. 가방에서 요새 읽고 있는 책을 꺼냈다.

 

이병률씨의 <끌림>. 그 녀석과 서점에 갔다가 뜬금없이 ‘이 책 되게 좋아.’ 라고 하면서 덥석 사준 책이다. 살짝 훑어 봤었는데, 괜찮은 것 같았다. 하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다가, 아침에 집에서 나올 때 그냥 가방에 넣어버렸다. 오늘 같은 날은 왠지 이 책이 어울릴 것 같다. 나는 아이팟을 꺼내 음악을 틀었다. 요새 즐겨 듣고 있는 이루마의 노래들. 랜덤으로 틀었는데 딱 나오는 노래가 좋아하는 <Destiny of Love>다. 랜덤으로 이런 노래가 나오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하지만 주위가 너무 시끄러워서 볼륨을 올린 다음 책장을 넘겼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사진도 보고 글도 읽어 나간다. 읽다 보니 이 책 참 괜찮은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파삭하면서도 아릿하고 말랑한 감성이 글에 흘러넘친다. 읽다 보니 한 구절이 눈에 띈다.

‘사랑해라.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잃어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사랑하고 있을 때만 당신은 비로소 당신이며, 아름다운 사람이다.’

 

와당탕. 아. 정말. 중요한 순간에 분위기 깨네.

“미안미안. 또 늦었네! 많이 기다렸지?”

알면 좀 일찍 오란 말이다. 이 화상아.

속으로 나는 한 마디 해주고는 겉으로 뾰루퉁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입은 한 발 삐쭉 나오고, 눈썹과 눈은 8자에 눈은 가늘게 뜨고 팔짱까지 끼고 있으니 내가 별로 기분이 안 좋은 것은 누가 봐도 뻔한 일. 나는 아이팟을 끄고 책과 함께 가방에 넣었다. 그동안 뭐라뭐라 주절주절 설명을 하는데 뭐라고 하는지 들리지 않는다. 내가 계속 삐져 있으니 설명을 하다가 잠시 멈춘다.

“야!”

깜짝아. 왜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왜?”

하여튼 뜬금없어.

“계속 그렇게 삐져 있지 말아~ 아잉~”

......되지도 않는 애교를 부리고 있지만 나름 노력하고 있으니 오늘 같이 기분 좋은 날은 봐줘야할 것 같다.

 

“......오늘만 봐준다. 그러니 제발 되지도 않는 애교 따위 부리지 마라? 한 번만 더 부리면 때려버릴꺼야.”

“히히. 고마워. 오늘 내가 말이야. 이런 걸 가지고 왔어.”

 

엥? 왠 꽃?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활짝 핀 백합이다. 두 대에 몇 개씩 달려 있는 하얀 백합들이 나를 향해서 환하게 웃어주고 있다. 나는 나도 모르게 감탄했다.

 

“예쁘다.”

“그치?”

이 인간이 오늘 대체 왜 이러는 거지? 아무리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라지만 이렇게 무드 없고 분위기 파악 못하면서, 멋대가리라고는 하나도 없는 녀석이 이런 좋은 것을 사올 리가 없는데 말이다.

 

“선물이야.”

“진짜?”

“응. 오늘 중요한 날이잖아.”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이고, 나는 남자친구 따위는 없기 때문에 제일 만만해 빠진 이 녀석을 불러내서 저녁이나 먹고 들어갈 생각이기는 했지만, 이게 이 녀석에게도 중요한 날이었던가? 무슨 말이지? 이해가 잘 안 간다.

 

“일단 고맙기는 한데, 무슨 일이야?”

“아.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그리고 할 말도 있고.”

 

엥? 이건 또 무슨 말이지?

“무슨 말?”

“음. 잠시만. 일단 나 밖에 있다 와서 추우니까 커피 한 잔만 시켜서 마시고 말할게.”

꽃만 주고는 대뜸 커피를 사러 가버린다. 나는 그 녀석의 뒤통수를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저 인간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거지?’

 

생각을 해보지만, 잘 알 수가 없다. 혹시 저 인간이 잘 되가는 여자가 있나? 그래서 나한테 상담을 하려는 건가? 그것도 아니라면 대체 뭐지?벼라별 생각이 다 들지만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내가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그 인간은 커피를 가지고 와서 앉는다. 커피를 손으로 감싸 쥐고 한 입 마시다니 대뜸 이런다.

 

“아. 따뜻하다. 역시 커피는 아메리카노!”

“야. 너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거야?”

커피 한 모금을 마시던 녀석은 순식간에 뿜을 뻔한 표정이 되었다.

“야! 너 나한테 뿜으면 죽는다!”

“아뜨뜨. 혀 델 뻔 했잖아.”

“니가 쓸 데 없는 말 해서 궁금하잖아. 오늘이 뭐가 중요한 날이라는 거야?”

“오늘 일단 크리스마스 이브잖아. 그리고!”

 

그러고 나서는 갑자기 말을 끊고는 나를 빤히 바라본다.

“뭐...... 뭐야?”

“아. 너 그거 아니? 눈은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중요한 소통창구래. 그래서 난 꼭 사람이랑 이야기 할 때 꼭 눈을 마주쳐야 해.”

“그거야 너랑 하루 이틀 본 것도 아니니 잘 알지만 그게 왜?”

녀석은 대화할 때 사람 눈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고 그 때문에 가끔은 오해를 받곤 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나 같은 경우야 하도 오래 만난 사이이니 잘 알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빤히 바라보니 당황스럽다.

 

“그리고 너 있잖아. 넌 뭘 좋아해?”

“.......너 진짜 이상하다? 니가 내가 뭘 좋아하는지를 모를 리가 없잖아.”

“그럼 나부터 말을 할게. 난 TV를 켜놓고 만화책 보는 시간이랑, 친구가 사준 창가 화분에서 떨어진 잎사귀들을 주워 유리컵에 담아두는 일이랑, 음. 그냥 가만히 있는 시간을 좋아해. 너무너무 좋아해.”

 

잠깐. 이거 어디선가 들어본 말이다. 혹시?

나는 문득 생각나는 바가 있어서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서둘러서 페이지를 찾아본다. 앞부분에 <시간을 달라> 챕터를 살펴보니 이 말이 있다. 위에 무슨 말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윗부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그 시간을 송두리째 나에게 내줄 수 있냐는 거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내준 그 시간 동안 당신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겠냐는 거다. 당신이 시간을 사용하는 것처럼 늘 익숙하고 늘 당당한 것이 아니라 조금은 애절하고 조금은 울컥하는, 그 무엇이었으면 하는 거다.’

 

아래부분에는 또 이렇게 적혀 있다.

‘어떻게 시작하는지 모른다면 나는 당신에게 그 방법을 알려줄 수도 있다. 나와 사랑을 시작할 거라면 그냥 나에게 이렇게 말 붙이면 되는거다.’

 

나는 놀라서 책을 보던 시선을 거두고 그 녀석을 바라보았다. 정말 간만에 보는 진지한 눈빛이다.

 

“무슨 말 하는 건지 알겠지? 그러니 나에게 너를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줄래?”

 

녀석은 손을 뻗어서 책을 잡고 있는 내 손을 잡아서 자기 쪽으로 이끌었다. 그러면서 손을 꼬옥 잡아준다. 갑자기 주위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음이 사라지며 그 녀석의 목소리만 내 귀에 들어온다.

 

“역시 손이 차네. 넌 날씨가 조금만 추워져도 금새 손이 차가워지더라. 이제 내가 너의 손을 따뜻하게 해 주고 싶은데. 어때?”

 

아......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인거지? 너무 당황스럽다. 나는 잠시 멍해져서 이게 무슨 일인지 생각해본다. 이건 대체 뭘까?

까페는 여전히 조용하기만 하다. 그 녀석이 살짝 미소 지으면서, 내 손을 꼬옥 잡고 그렇게 가만히 있는다.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온다. 이 녀석은 손이 항상 따뜻한 사람이기는 했다. 가끔씩 손이 스칠 때면 따스함을 느낄 수 있기는 했는데, 이렇게 오래 따스함을 느끼는 건 처음이다. 아. 따뜻하다.

 

“아. 눈 온다. 저기 봐. 눈이야.”

그 녀석의 목소리만 들려오다가 갑자기 까페의 소음이 다시 들리기 시작한다. 창 밖으로 눈을 돌리니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약간 어두운 회색의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 눈이 내리고 있다.

 

“오랜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네.”

“그러게. 좋다.”

 

녀석은 나의 손을 계속 꼭 잡아주고 있다. 따스함이 손을 거쳐서 가슴까지 전해져온다. 나는 손을 잡은 채 그 녀석을 향해 웃어주었다. 따스한 느낌이다. 그리고는 눈을 마주쳤다. 왠지 모르지만 우리는 동시에 창 밖을 바라보았다. 손은 그대로 맞잡은 채. 창 밖에는 눈이 조금 더 펑펑 쏟아지고 있고, 거리에는 조금씩 눈이 쌓여가고 있다. 우리는 잠시 동안 말이 없이 그렇게 앉아있었다.

 

II.

오늘 드디어 고백을 했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같이 눈이 오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그녀의 차가운 손을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나의 마음도 그만큼 따뜻해지기를.

 

III.

12월의 테마는 크리스마스다. 12월이 시작하면서부터 캐롤을 틀기 시작해서 25일이 끝나는 그날까지 캐롤을 틀어댄다.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라는 종교적인 의미도 분명히 있는 날이지만,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축제일 같은 날로 바뀐지 오래인 것 같다. 성인(聖人)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의미 말고도 단지 연인들만을 위한 날이 된지도 오래다.

 

캐롤도 가끔씩 들어야 좋은 것이지, 한 달 내내 들으니 지겹기 그지 없다. 오늘 같은 크리스마스 이브 날은 사실 거리에 나오고 싶지 않다. 나는 사람이 많은 거리가 싫다. 이 거리에서 나는 혼자다. 다른 사람과 같이 있건 없건 상관이 없다. 아니, 나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과 같이 있을 때면 더 혼자인 듯 느껴진다.

 

사람이 많은 거리를 싫어하는 데 어찌해서 나와 있는지는 나도 의문이다. 무언가를 사기에도, 거리를 걷기에도 불편한 날인데 말이다. 옷을 두텁게 챙겨있고 나왔지만, 날씨가 추워서 몸은 절로 움츠러든다. 언 몸을 녹이기 위해 편의점에 가서 따스한 캔커피를 하나 산다. 연신 손을 녹여대지만, 쉽게 온기가 전해지지 않는다. 아무런 약속이 없는데도 그냥 거리에 나왔다.

 

거리에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나와 같은 국적을 가지고 같은 서울에 산다는 것 외에는 그다지 상관없는 사람들이다. 거리는 넓고 사람은 많지만, 나와 관계있는 사람은 없다. 나는 그냥 혼자일 따름이다.

 

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 앞에 섰다. 정처 없이 거리를 헤매고 있다. 주위에 연인들은 서로 간에 사랑을 속삭이고, 혼자인 사람들은 어디론가 목적지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신호가 바뀌어서 길을 건넌다. 사람들이 와글와글 발걸음을 옮기고 있고, 나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하늘에서 무언가 떨어진다.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눈이 내리고 있다.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기는 하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겨울이 많이 따뜻해져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기 참 힘들었는데 정말 오랜만이다. 걸어가는 앞쪽 건물에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다. 커피 전문점 창가에 사람들이 앉아 있다.

그 중 한 명이 내 시선을 잡는다. 남자가 여자의 손을 꼭 잡고 있는데, 누군지 잘 모르겠다. 눈에 익은 것을 보니 누군지 내가 아는 사람 같기는 한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나와 굉장히 가까웠던 사람인 것 같은데. 누구더라? 길을 건너다 말고 도로 가운데 버스 정류장에 서서 생각을 계속 해본다. 가방을 뒤져서 수첩도 찾아보고 핸드폰 전화번호부도 뒤져보지만 누군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남자는 여자의 손을 붙잡고, 무언가를 얘기하는 것 같다. 여자의 표정이 뭔가 복잡하면서 미묘해 보인다.

‘누구지?’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안타깝다. 하지만 얼굴이 생각 안 나는데 어쩌겠는가. 예전 일들이 이따금씩 생각나질 않는다. 도저히 기억이 안 난다. 어쩔 수 없다. 나는 계속 그 여자를 보면서 걸음을 옮겼다. 사실 오늘 이 거리에 나온 것도 무언가 목적이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메모를 해놨어야 하는 건데.

 

두 사람은 계속 손을 꼭 맞잡고 있다. 따스한 느낌이 든다. 뭐, 그래봐야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거리에 왜 나와 있는지 잊어먹었지만, 잠시 산책이나 더 해야겠다.

 

IV.

손을 잡고 바깥을 바라보다 횡단보도를 건너오는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 사람이다.

 

‘잘 지내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

 

눈이 마주쳤지만, 내가 누군지 못 알아보는 것 같다.

 

‘당신도 행복해요. 난 당신이 원하던 대로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V.

하늘에서 눈이 더욱 쏟아지기 시작한다. 눈이 내려서 날씨가 포근하다. 캐롤이 온 거리에 울려 퍼진다. 사람들은 바삐 걸음을 옮기고 있고, 거리엔 사랑이 넘치고 있다.

2009/11/14 18:18 2009/11/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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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떴다. 앞에 둥그런 달이 떠 있다.

‘웬 달이지?’

 

까만 밤하늘에 하얗고 둥그런 달이 동그라니 떠 있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나무 이파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도 보인다. 바람이 춥다. 정말 춥다. 그러고 보니 나는 바닥에 누워있다. 차가운 땅바닥이 딱딱하게 느껴진다. 한기가 심하다. 나는 덜덜 떨면서 바닥에서 몸을 일으켰다. 주위를 두리번거려 보지만 달빛과 나무 외엔 아무것도 없다.

 

‘내가 여기 왜 누워 있는 거지?’

 

내가 이 시간에 숲에 있을 리가 없는데, 여기서 누워있다니 이상한 일이다.

 

‘나무 하러 왔다가 잠들었나?’

 

곧 있을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나무를 비축하느라 바쁜 계절이기는 하다. 아무래도 나무 하러 왔다가 피곤해서 잠시 누웠다가 깜빡 잠이 들어서 심하게 잠들었나 보다. 아내가 기다리고 있을 텐데 빨리 내려가야겠다.

 

나무를 찾아가려고 나무짐을 찾아봤지만 나무짐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나무 하러 온 것도 아니면 대체 나는 무얼 하러 온 것이고, 여기 왜 이 시간까지 있는 거지?

 

......헉!

주위가 숲속이라 시야가 가려져서 모르고 있었는데, 내가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상한 것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나는 화들짝 놀라서 앞에 있던 나무 뒤로 숨었다.

 

‘저게 뭐지?’

 

나무 뒤에서 얼핏 훔쳐보기엔 사람의 형태이긴 한데, 이상하다. 다리는 어딘가 다쳤는지 질질 끌고 있고, 팔은 걸을 때마다 균형을 잡지 못하고 덜렁대고 있다. 나무 뒤에 딱 붙어 머리만 내놓고 자세히 보니 눈의 초점이 명확하지 않고 되는대로 그냥 앞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다. 갑자기 역한 냄새가 훅 끼쳐왔다. 당장 구역질이 치밀어 올라왔지만 걸리면 큰일 날 것 같아서 구역질을 억지로 참았다. 나는 나무 뒤에 등을 딱 붙이고 섰다. 더 이상 보다가는 저 끔찍한 것들에게 걸릴 것 같다.

 

'이건 대체 뭐지? 사람인데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짐승은 아니고.‘

 

그나저나, 집에 내려가야 할 텐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내려가야 하지? 걱정이다. 절로 한숨이 나온다. 눈물이 난다. 아내가 기다릴 텐데. 내려가야 할 텐데.

 

바보, 겁쟁이 같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무섭다. 하지만 나는 아내를 챙겨야 한다. 힘을 내자. 눈물을 닦고 고개를 들어보니 저 멀리 불빛도 보인다. 눈물을 다시 닦아내고 자세히 보니, 우리 마을인 것 같다. 아. 이곳이 어디인지 알 것 같다. 마을 뒤에 있는 뒷산이다. 내가 어릴 적에 그렇게도 많이 놀러 다니던 곳. 내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되자, 일단 한숨이 놓인다. 전혀 모르는 곳은 아니다. 이제 조심해서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빨리 내려가자.’

 

한 발을 내딛는 순간, 무언가 내 머리를 때리듯이 생각나는 게 있었다.

 

'구울......!!!'

 

흑마법으로 시체를 살려내서 만든다는 구울. 좀비와 비슷한 종류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좀비보다는 더 지능적이고 포악하면서 공격력도 강한 편이라고 괴물도감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 전에 시장에 갔을 때, 최근 마을 뒤쪽 숲에서 구울이 목격된 적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구울이 왜 이곳에 있는 거지? 어느 미치광이 마법사가 만들어 낸 건가. 맙소사. 빨리 마을에 내려가서 교회에 알려야겠다.’

 

내려가자. 빨리 내려가야 한다. 하지만 밝은 길은 위험하다. 큰 길에서는 구울들에게 발각될 확률이 크다. 어쩔 수 없이 숲 속의 좁고 작은 길들로 가야한다. 어릴 때 어른들에게 혼나면서도 내 집처럼 드나들던 산인지라 길은 다 알고 있다. 정말 다행이다. 잘 아는 길이라 좁고 어두운 길이라도 잘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더욱 더 다행인건 오늘 달이 밝은 보름달이라는 사실이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보름달 빛 정도면 길을 보기엔 충분하다.

 

내려갈 수 있는 제일 빠른 길은 여기 말고 다른 쪽에 있어서 다른 쪽으로 일단 먼저 갔다가 내려가야 한다. 그 곳으로 이동하려고 주위를 살펴보니 무언가 작은 봉우리들이 많다. 무덤이다.

‘왜 하필 이 밤에 묘지에 있는 거지? 하아. 정말 오늘 왜 이런 거야. 빨리 내려가야겠다. 완전 옴붙은 날이야.’

 

얼른 이 끔찍한 산을 내려가야겠다. 구울들에게 발각될까봐 주위를 살펴보면서 조심조심 내려왔다. 길을 내려가면서 힐끗힐끗 보이는 큰 길에는 구울들이 가끔씩 보인다. 띄엄띄엄 보이긴 했지만 자주 보이는 걸로 봐선 생각보다 수가 많은 것 같다.

 

'어떤 놈이 이따위 미친 짓을 한 거야.'

 

아무래도 어떤 마법사가 미친 짓을 한 것 같다. 빨리 마을에 알려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나 진짜 왜 이런 숲속에 혼자 있는 거지? 이전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빨리 내려가자

 

익숙한 길 덕분에 금방 내려갔다. 마을이 보인다. 마을에는 다행히 구울이 돌아다니고 있지 않다. 밤이 깊었는지 거리에는 달빛만이 가득하다. 그러고 보니 달이 중천에서 한참 기울어서 서쪽으로 내려 와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늦었어도 나는 교회에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일단 집에 들러서 물 한 잔 마시고 교회로 가야겠다.'

 

집은 마을 가장 자리에 있다. 안에는 불이 밝혀져 있다. 빠알간 나무 불빛이 새어나온다. 따뜻한 불빛.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아내. 기다린다고 걱정이 많겠다. 빨리 가서 안아줘야겠다.

 

"똑똑“

여보. 어서 문 열어줘.

"똑똑"

어서 빨리.

"똑똑"

당신을 안아주고 빨리 교회로 가 봐야할 것 같아.

 

"끼이익"

문이 열린다.

 

“꺄아악!!!!!!!!"

비명소리.

 

왜? 왜? 왜? 내 뒤에 구울이 있는 것인가? 뒤를 돌아본다. 하지만 뒤에는 아무 것도 없다.

아내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문을 닫을 생각조차 못하고 주저앉아버렸다. 그 상태로 뒤로 계속 기어가고 있다. 완전히 겁먹은 표정이다. 여전히 소리를 지르고 있다.

 

"여보, 문 닫았으니까 걱정마. 위험한 건 아무것도 없어."

 

안심을 시켜주기 위해 말을 했지만 아내는 여전히 소리를 지고 있다. 아내는 비명을 지르다 실신할 지경이다. 왜 그러지?

 

"와장창!"

 

무언가 깨지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근처 대도시의 성기사님이 문을 부시고 들어왔다. 큰 성에 있는 교회를 갔을 때 몇 번 먼 발치에서 뵌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참 멋진 분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예전에 나에게 교회 열심히 다니라고 말씀도 해주신 적이 있다. 그나저나 여기엔 무슨 일이신거지?

 

‘아, 그래. 구울이 부활 했으니 그것부터 말씀드려야겠다. 성기사님이 알아서 잘 처리해주시겠지.’

 

"저기, 성기사님, 여기 마을 근처에.."

 

퍽!

뭐......뭐지?

나는 천장에 일렁거리는 불꽃의 그림자를 바라보고 있다. 왜 내가 천장을 보고 있는 거지?

 

퍼억

아내가 울고 있다. 어서 달래줘야 하는데. 위험은 없다고 말해줘야 하는데. 왜. 왜. 왜.

 

왜 나는 천장을 보고 있는 거지?

 

퍽!

 

나 왜 이러고 있는 거지?

나는 아내를 안아줘야 하는데. 내 사랑하는 아내. 내 사랑.

 

 

 

"놀래셨죠?"

“......어흑흑흑"

"충격이 심하시겠습니다. 이런 것이 집안에까지 들어오다니요. 하아. 웬만하면 집을 시내 쪽으로 옮기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흑흑흑......"

 

"휴...... 그래도 그나마 놀래기만 하시고 끝난 게 다행입니다. 제가 주위를 순찰중이어서 빨리 처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부터 구울들이 마을을 염탐하더니 결국 오늘은 이렇게 마을 안에까지 들어왔네요. 이놈들이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데, 빨리 알아내서 처리를 해야겠습니다. 일단 병사들을 불러서 이 냄새나는 고깃덩어리들부터 치워드리겠습니다."

".......흑 정말 놀랬어요. 노크 소리가 나길래 며칠 전에 사라진 남편인가 싶어서 문을 열었는데 저런 이상한 게 들어와서......"

 

"앞으로는 문 함부로 열지 마시고, 왠만하면 시내쪽으로 이사가시길 바랍니다. 여자분 혼자서 이런 외곽지역에 사는 건 아무래도 위험합니다."

"...... 일단 남편의 행방부터 좀 알아보구요."

 

"그래도 일단 오늘은 시내에 있는 교회에 가서 주무시죠. 병사들도 지키고 있는데다, 신께서 함께 하시는 곳이니 구울 따위들은 함부로 침범하지 못한는 신성한 곳이니까요"

"......네. 감사합니다."

“샌슨, 칼. 둘이서 이 부인을 안전하게 교회로 모셔다 드리게. 나는 일정 따라서 순찰을 계속하고 있을 테니, 모셔다 드리고 성문 앞에서 나에게 보고하도록.”

 

여자는 병사들을 따라나가다가 문득 뒤돌아 본다.

“저기 그런데 성기사님.“

“네? 왜 그러시죠? 교회에 가시는 게 불편해서 그러시는 거면 제가 소개장을 써드리죠. 지금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신성한 교회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아니요...... 그게 아니라...... 사실은 저 괴물이 들어와서는 저를 공격한 게 아니라 그냥 저를 보고 있었거든요. 마치 저를 아는 사람인양. 그런데 원래 저 괴물은 원래 저렇게 온순한 건가요?”

“그럴리가요. 무언가 잘못 아신 게 틀림없습니다. 저 괴물은 구울이라는 괴물로 아주 위험한 괴물입니다.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그런 것이겠지요. 온순하기는커녕, 포악한 생물인데다, 죽은 시체를 살려내서 만든 것이라 끔찍한데다 역겹기지 한 괴물입니다. 아무튼 다행입니다. 오늘은 일단 교회에 가서 쉬세요.”

 

“네. 감사합니다.”

 

여자는 병사들의 보호를 받으며 집을 나섰다. 집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저 괴물. 냄새가 역한데다 다시 보니 아까 놀랐던 것이 떠올라 몸이 부르르 떨린다. 하지만, 성기사의 말처럼 역겹거나 징그럽다, 위험하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왠지 친숙하다.

 

‘왜 그렇지?’

 

“부인. 어서 가시죠. 빨리 모셔다드리겠습니다. 저것들이 또 나타난다면, 위험하니까 빨리 이동하시지요.”

 

병사들이 부인을 재촉한다. 여자는 잠시 뒤를 돌아보았다가, 병사들을 따라 나간다. 여자가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구울 시체 위에 불꽃 그림자가 괴괴하게 비친다. 달은 어느새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었다.

 

 

 

 

 

 

 

 

 

 

 

 

 

 

 

 

 

2009/10/26 18:43 2009/10/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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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의 등장인물 배치나 동작 ·도구 ·조명 등에 관한 종합적인 설계.
원어명mise en scène


프랑스어로 ‘연출’을 의미한다. 희곡에는 등장인물의 동작이나 무대장치, 조명 등에 관한 지시를 세부적으로 명시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하여 각본의 내용을 통일적이고 효과적인 형상()으로 만들어 무대에서 상연하는 작업을 말한다. 따라서 연출가는 희곡의 각 장면 또는 각 국면의 미장센을 결정한다. 이 용어는 1820년경부터 연극상연을 위한 인원이나 재료의 총체()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으나 1835년경부터는 무대표현의 각종 방법을 종합 통일하는 조작과 기능을 가리켰으며, 19세기 말부터는 무대표현상의 개성적 예술활동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2009/04/06 12:50 2009/04/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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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당신은 약간 신비한 인물로 비춰질 수 있다. 당신은 여성적이면서도 여성적이지 않은 사람. 혹은 남성적이면서도 남성적이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당신만의 느낌과 감각을 중요하게 여긴다. 세련된 감각과 취향은 당신을 부드럽고 여성적인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하지만 당신은 어떤 문제를 발견했을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과감한 결단을 내릴 줄도 아는데, 이런 추진력과 공격성은 남성적 측면이다. 어떤 사람은 당신의 이 양면성을 이중성으로 해석하고 비난하기도 한다. 남자든 여자든 당신은 그 집단의 전형적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고달프다. 당신이 남자라면 당신은 지나치게 까다로움을 피운다고 핀잔을 받은 적이 많을 것이다. 반면에 당신이 여자라면 대인관계에서 너무 둔하고 냉정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좋은 점도 있다. 여자인 당신은 다른 여자들에 비해 과감하게 일을 추진할 수 있으며, 남자인 당신은 다른 남자들에 비해서 섬세하고 세련된 감성을 자랑할 수 있다.


당신은 여성적 감수성과 남성적 합리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그 결과 남들이 사실에만 집중할 때 당신은 그들이 보지 못하는 미래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당신의 직관은 옳다. 그래서 당신은 현재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으로 한발 앞서 유행을 예측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잇다. 또한 당신은 남들의 느낌이나 생각에 대해서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할 때는 그런 것을 무시할 줄도 안다. 즉, 당신은 보통 감각적인 사람들에겐 없는 추진력이 있다. 즉, 당신은 미래를 예측하고 그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선구자라 할 것이다.


당신은 남성과 여성의 장점을 고루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단점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당신이 가진 감수성이 평소에 지나치게 발휘되면 너무 까다롭고 변덕스럽다는 평판을 얻게 된다. 게다가 그 감수성과 일 처리를 할 때의 냉정함이 결합되면 당신은 무자비한 괴물로 변신한다. 당신은 반대파를 만났을 때 논리적으로 이치를 따지기 보다는 상대의 감정을 긁고 상처를 주는 방식으로 행동하기 쉽다. 결과적으로 적을 많이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다.
당신은 섬세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면서도 동시에 냉정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당신의 섬세한 면만 보고 다가섰다가 숨겨진 냉정함을 발견하고 놀라거나 상처를 입기도 한다. 당신에게 적절한 전략은 따라서 평소에는 냉정한 모습을 주로 보여주다가 가끔씩 섬세한 배려를 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합리적이면서도 마음이 따듯한 사람으로 존경 받을 것이다. 당신은 말을 줄이고 행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당신의 말은 여러 가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통찰력에 따른 당신의 행동은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언젠가는 그 가치를 인정 받게 된다.
천하 제패를 꿈꾼 한반도 최초의 여제, 선덕여왕
재위기간 632-647. 유일한 성골 출신 왕위 계승권자로 진골 출신 남성들과 경쟁을 통해 왕위에 오른 한반도 최초의 여왕. 당시 백제, 고구려의 팽창 정책으로 위기에 빠진 신라를 공격적인 외교술로 구해 냈으며, 김춘수와 김유신 등 우수한 인재의 등용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친 문화적 정책으로 황룡사9층탑, 금동미륵반가사유상, 첨성대 등 신라 시대의 대표적 유물들을 남겼다.
"사생아"에서 여왕으로, 세계를 제패한 군주로, 엘리자베스 1세 여왕
1533-1603. 영국의 제국화, 절대주의를 이끈 사상 최강의 여군주. 자신이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목이 잘리는 등 무수한 난관 끝에 왕의 자리에 올라 피폐했던 조국을 세계 최강국으로 키워냄. 허약했던 정치 기반을 여성 특유의 지혜와 유연성으로 극복하고, 안으로는 정치적 안정 및 상공업 발전, 밖으로는 해상을 제패하고 해외 식민지 확장을 도모했다. 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후원자를 자처, 셰익스피어와 같은 역사적 문인들을 키워내기도 했다.
전근대적 사회에 몰락한 최초의 여류화가, 나혜석
1896-1948. 일제시대 개화기를 살았던 조선 최초의 여류 화가이자, 여성 운동가. 부유한 명문가의 자손이자, 친일파의 아내로 호위호식하며 살 수 있었으나 자신의 지위와 부를 이용해 독립운동과 여성 교육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음. 그러나 파리 유학 시절 최린과의 간통 혐의, 남편의 배신 등으로 급작스럽게 몰락하기 시작함. 그는 사회적 멸시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연이어 언론에 여성 차별과 권리에 대한 파격적인 발언을 해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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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뭐든 다 '바래서' 라고 생각합니다만.. ㅎㅎ;

니가 '이렇게' 했으면 해.
내가 요만큼 했으니 너도 어느정도는 거기에 맞춰줘야 해.
내가 너의 이런 면을 이해했으니, 너도 나의 이런 면을 이해해줘야 해.
내가 너의 시간 못 맞추는 걸 이해해줬으니, 너도 내가 늦으면 이해해줘야 해...

..
..
..

기타 등등.. 참 많죠 ㅎㅎ;;;


사실 말은 쉽습니다만
사람 사이에 안 싸우려면 그냥 퍼주고 기대를 안 하면 됩니다.
퍼주고 잊으면 그걸로 장땡...

퍼주고 나서 이런게 있어야 한다. 라고 기대하는 게 있으니 싸움의 원인이 되는거죵.
거기에 부응을 못해주는 게 '분명히' 존재를 하니까 말이에욤...



2. 그리고 사람이란게 워낙 자기 중심적인 동물인지라
저렇게 바라는 것 못지않게
자기 중심으로만 생각하는 버릇이 심하게 있죠 --;

나는 늦으면 바빠서지만 니가 늦으면 게을러서.
내가 미안해라고 말하는 건 정말 미안한거지만 네가 미안하다는 건 그냥 말로만..
..

뭐 이것도 경우가 많겠죠? ㅋ



3. 뭐. 말로는 뭐든지 쉽습니다 헐헐;;;

'너는 저런거 다 하냐? 그런 거 다 하면서 말해라' 라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무지무지 부족하고 모지란거 잘 압니다.. ㅋㅋ; 그래서 노력은 합니다만 사람 성격이 어디 쉽게 고쳐지나요.)

ㅎㅎㅎㅎㅎ


그냥 그렇다고요 --;

밥먹고 심심해서 잡담 함 끌적여 봅니당

잇힝~

2007/05/25 03:28 2007/05/25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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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무언가를 하지 못한 한’ 때문에 시간이 멈추어지고 과거가 현재를 따라잡게 된 그 시점에서 그런 한 때문에 사람들이 다시 부활하고 하는 이야기를 이 <퓨처워커>라는 작품은 그려내고 있단 말야. 그런데 이거 말이지... 이거 우리나라의 ‘한(恰)’ 내지는 ‘원(寃)’을 이야기하는 거잖아. 시간이 점점 멈추게 되고 과거가 현재를 따라잡게 되는 그 시점에 전생에 내가 무언가를 이루지 못한 한이 있기 때문에 그런 원을 지닌 사람들이 다시 태어나게 되면서 점점 문제가 발생하고 되고, 그런 문제의 원인들을 찾아서 풀어내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향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이 각기 다른 일행을 이루어서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거고..

무슨 판타지에서 이루지 못한 원 때문에 그 원을 풀기 위해(해원, 解?) 부활하고 이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거냐고.. 정말 기절하겠네.

겉은 판타지지만 속으로는 지독하게도 동양적인 인식론이 깔려있구만 그래.

드래곤 라자를 보면 이런저런 곳에서 서양 철학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았던 주위사물이나 인간 자신에 대한 인식, 아니면 그런걸 고민하는 인간자신에 대한 고찰을 다른 종족과 대비해서 그려냄으로써, 인간의 존재라든가 의의 내지는 의미에 대한 것을 많이 묻고 있다는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퓨처워커>는 아예 대놓고 동양적인 원과 해원을 놓고 그것을 다루고 있구만 그래. 좋은 의미에서 정말로 ‘환장’ 하겠다.. ㅋㅋㅋ

드래곤 라자에서는 자신을 스스로 바꿀 줄 모르고 주위의 모든 것들을 인간에 맞게 바꾸어만 가던 그런 인간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아무르타트라는 외부의 힘을 통해 스스로 바뀌어가고 적응해나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간이 스스로 남에게 맞춰나가면서 좀더 인격적으로 수양을 할 수 있는 그런 길을 열어줬다면..

퓨처워커에서는 과거와 미래의 교차점 이라는 것을 통해서 원과 해원에 관해서 다루고 있고..  스토리 진행과정에서 그 원이 풀려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군. 해원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원이 풀어진 부활한 사람들은 스스로 소멸이 되는 모습을 통해서 말이지..

으음... 엄청나게 히트를 친 최초의 판타지 소설이 이런 식이엇으니 그 이후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들이 이영도씨의 전철을 밟거나 아니면 아예 먼치킨 물로 나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해야하는걸까? 핸드레이크의 밑에 항상 가려져 있던 솔로쳐 처럼 말이지..


이제 이영도씨 작품은 당분간 금지다. 내 글부터 써야지 이거 원.

2007/03/12 12:50 2007/03/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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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숲을 걸으면 길이 생기고, 엘프가 숲을 걸으면 나무가 된다.
인간이 별을 바라보면 별자리가 생기고, 엘프가 별을 바라보면 별이 되어 버린다.

인간과 엘프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한 문장인데 말이지..

흠... 그만큼 인간이라는 게 자기가 알게 모르게 주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불길' 같은 종족이란 말이지. 그래서 핸드레이크도 그런 자신의 종족의 한계와 다른 종족의 한계를 다 깨닫고 8개의 종족의 별을 찾아내서 그걸로 '완전'한 종족을 만들어 보려고 한거고.

관념상의 문제이긴 하지만 '완전'이라는 게 '불완전'의 반대되는 개념에서 생기는 것이라,진정한 의미의 '완전'이라는게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핸드레이크의 그 대업은 실패했고, 다른 종족이 자기 스스로를 컨트롤 못하고 스스로의 부조리에 의해서 침잠되어 가고 있는 동안 인간들이 점점 세계를 지배해 나가게 되는 그런 상황인데..

후치는 말이지.. 아무르타트라는 외부의 '조건'에 의해서 인간이 '스스로' 변화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단 말이지. 그렇게 자기 중심적인 것으로 모든 것을 해석하고 모든것을 인간화 시켜버리고 모든것을 파괴하는 인간이 말이지. '스스로도' 변화를 할 수가 있다는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후치는 나중의 세대를 위해 아무르타트를 '선물'을 한 거라고 볼수가 있을텐데..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게 아니고....

인간이 '스스로' 변화를 했다는 대목을 나는 이야기 하고 싶단 말이지.
그 현명하다던 핸드레이크도 간과한 부분이 인간은 '모든것'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존재라는 점이지. 모든것을 자기 본위에서 자기 중심적으로 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들고 그에 맞게 만들어지지 않으면 파괴까지 하는.. 정말 '불꽃' 같은 종족이거든. 그래서 최강의 드래곤인 크라드메서도 라자의 죽음 2번에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졌지... 아무튼 그런 식으로 모든것을 다 태우다가 결국엔 태울것이 없어서 스스로를 태우면서 멸망해나가는 그런 종족이 거의 모든 판타지에 나오는 인간의 특성중 하나인데...

아무르타트에 의해서 '스스로' 변화하는 인간들이라면.. 그들이 남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를 변화시켜서 세계와 조화를 맞추어 나간다면 말이지.. 인간들의 멸망은 아마 조금 더 뒤로 미뤄질수 있겠지? 후치가 인간에게 바란 것은 그런 것 아닐까?(더불어 아무르타트도 보호를 하고..)  인간이 스스로를 변화시키면서 불길 같던 모습을 조금은 스스로 바꿔서 조화를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

이런 말이 있지.

"내가 다른 사람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른 사람을 바꾸려면 정말 많은 수의 사람을 바꾸어야 하지만 나 자신을 바꾸게 되면 한 사람만 바꿔도 되는 것이기 떄문에 바꾸기가 훨씬 쉽다."

라는 말..


.....
.....


진리는 평범해서 지나치기 쉽다던가...
소설속에서도 이제 이런 이야기를 읽어내는구만...


어디선가...
많이 듣던 말이지? ^^



자, 그럼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시작해보길... ^^
웃으며 떠나는거야 떠날때는.. ㅋㅋㅋㅋ

2007/03/08 14:20 2007/03/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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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7/03/09 00:46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소미동 통해서 rss등록했었는데,
DR 팬이시네요...^^
누리군™ 
wrote at 2007/03/09 05:15
앗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홈피를 찾아가보니 떡~하니 있는 플필 사진의 스피커를 보니 누구신지 대번에 알겠다는... ㅋ;

옙 요새 끄적대는 글이 있어서 그 설정..의 미약함을 보완하고자 DR을 미친듯이 읽어댔던 누리군입니다 ^^;

지금 퓨처워커도 탐독 중입니다.. -_- 으음.. 폐인 직전입니다.. @_@;;;
wrote at 2007/03/11 14:57
드래곤라자란 소설에 생각보다 많은 진리들이 녹아있죠. 영원의 숲에서 사람이 잊혀져가는 현상도 "사람은 목숨이 다했을때 죽는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잊혀졌을때 죽는것이다"라는 진리...?
아무튼 드래곤 라자는 최고의 소설! 이영도는 최고의 작가! 입니다. ㅠ_ㅠb

암튼 마야형 하이용~ㅎㅎ
누리군 
wrote at 2007/03/12 00:38
어익후 리안삼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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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다음 중 당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항목은?

▲ 능력과 실적이 뛰어나면 자연스럽게 승진되고 연봉도 올라갈 것이다.▲ 직접 하기 어려운 말은 이메일로 전하는 게 편하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회사 동료나 인력개발 담당자와 상의한다.▲ 회사는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직원을 정리해고한다.▲ 내가 맡은 업무는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회사와 상사는 똑똑하고 유능한 인재를 원한다.▲ 노동법은 부당해고로부터 직원을 보호해준다.▲ 직장에서 말하지 못했던 불만은 회식 자리에서 꺼내는 게 좋다.▲ 내가 옳다면 회사는 상사보다 내 편을 들어줄 것이다.

하나 이상 체크했다면, 당신의 직장 생활은 위험할 수 있다. 미국 대기업에서 인사관리 전략을 담당했던 작가 신시아 샤피로가 '회사가 직원에게 알려주지 않는 은밀한 비밀'을 폭로한다며 책을 펴냈다. 미국에서 출판돼 '직장인의 필독서'로 자리잡은 '조직의 비밀(Corporate Confidential)'이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신시아 샤피로/공혜진 옮김/도서출판 서돌)이란 제목으로 번역됐다.

책에는 선뜻 믿기 힘든 내용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은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는 “대부분의 회사가 어떤 직원을 승진시키는지, 어떻게 제 발로 걸어나가게 하는지 나는 안다”면서 “매일 수많은 직장인이 회사의 숨은 규범을 알지 못해 주요 업무에서 밀려나거나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정리해고 당한다”고 했다. 또 ‘무한 경쟁’에 가까운 직장 생활에서 승자가 되는 ‘게임의 법칙’이 이 책에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해고에 관한 진실

구조조정 대상이 된 걸 모른 채 출근해 느닷없이 해고 통지서를 받는 직장인들. “형편이 안좋아 어쩔 수 없다”거나 “회사 방침상 해당 부서가 없어진다”는 설명은 절대 진실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오히려 회사는 ‘블랙리스트’로 찍힌 직원을 어떻게 법망을 피해 제거할 수 있을지 궁리한다. 낮은 인사고과를 줘 합법적으로 해고하거나 스스로 걸어 나가도록 만드는 게 대표적이다.

회사가 대외 홍보용으로 내세우는 가치를 믿었다간 낭패를 보기 쉽다. 미국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은 몇해 전 ‘일과 삶을 조화시키는 캠페인’을 벌여 일주일에 50시간만 일하도록 권장했다. 그러나 실제로 ‘칼퇴근’한 직원은 형편없이 낮은 인사고과를 받고 승진에서 낙오된 반면 늦게까지 일한 직원은 신임을 얻었다. 저자는 “회사가 이런 캠페인을 벌이는 이유는 오직 대외적 이미지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직장 생활에서 알아야할 ‘보이지 않는’ 금기사항

자판기 앞에서 동료와 나눈 대화 한 마디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메일 한 통 때문에 요주의 인물로 찍힐 수도 있다. 회사에는 ‘보이지 않는’ 금기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모르고 행동했다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일이 꼬이기 일쑤다. 심지어 “덫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피해가는지 아는 직원은 능력이 뛰어난 직원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나이는 승진이나 연봉은 물론 정리해고 대상자를 정할 때도 영향을 미친다. 중요한 것은 실제 나이가 아니라 ‘몇 살처럼 행동하는가’다. 어린 직원은 신선한 아이디어나 열정을 쏟아내 능력을 증명하는 것보다는 회사와 상사를 존중한다는 믿음을 주는 게 먼저다. 나이가 많은 직원이 “내가 젊었을 때는” “요즘 노래는 통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건 바보같은 짓이다.

회사 정책이나 상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평소 회사 방침을 100% 지지하는 태도를 보여 신뢰를 쌓고 문제가 생기면 개인적으로 말해야 한다. 저자는 “회사가 당신에게서 원하는 것은 오직 긍정적 지지 하나 뿐이다”라고 잘라 말한다.

이 책은 상사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하고 있다. 직원이 회사에서 하는 모든 일은 오로지 상사의 평가에 달렸다는 말이다. 저자는 “회사의 눈에는 상사의 눈에 비친 당신이 전부”라고 강조한다. 상사가 바뀌더라도 부하직원에게 내린 평가는 영원히 따라다니고, 상사와 마찰을 빚었다면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아랫사람 잘못이라는 거다.

회사는 직원이 너무 똑똑한 체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회사에 존경심을 보이는 게 먼저고, 자진해서 문제를 제기하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건 피해야 한다. 상사가 자신의 의견을 무시하면 바로 입을 다무는 게 좋고, 좋은 일은 반드시 상사의 공으로 돌려야 한다.

직장에서는 친구를 사귈 때에도 머리를 잘 굴려야 한다. 회사일을 즐기고 일도 잘 하던 비키는 회사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자주 내는 샐리와 친하게 지내다가 함께 구조조정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동료가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크게 망신을 당하는 일도 있다. 직장에서는 모든 일이 급격하게 바뀌기 때문에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직장에서 가장 높이 승진하는 사람은 대부분 모든 직원들과 잘 어울리지만 특정 그룹과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특히 직장 동료에게 이혼이나 건강 상태, 경제적 어려움 등을 토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겉으로는 걱정해 주는 척해도 중요한 업무에서 제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직장 생활에 관한 통념 몇 가지

인사고과는 업무 실적에 따라 달라질까? 이 책에 따르면 절대 아니다.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보다 상사가 부하직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 좋은 인사고과를 받으려면 업무 실적보다 상사의 시각을 관리하는 게 더 유용하다.

병가나 육아휴직은 법적으로 보호되는 ‘권리’라기 보다는 자칫 동료보다 뒤처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회사에 청구하는 비용청구서는 직원의 충성도를 재는 비밀 척도로 사용될 수 있기에 언제나 회사 돈을 자기 돈처럼 아껴야 한다.

외모도 중요하다. 저자는 “당신의 외모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나타낸다”면서 화려한 복장을 자제하고 보수적인 옷차림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적인 공간인 책상도 직원의 생각을 말해주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너무 지저분한 책상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칠칠치 못한 사람에게 맡길 수 없지”라는 인상을 주고, 아무것도 없이 지나치게 깨끗한 책상은 “회사일에 애정이 없는 모양이야”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있으나 마나한 직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직원으로

그렇다면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원이 되는 비결은 뭘까. 그저 ‘일벌’에 그쳐서도 안되고 존재감 없는 직원이 돼서도 안된다. 직원은 회사의 신임을 얻기 위해 ‘충성 서약’을 해야하는데, 회사 일을 자기 일처럼 헌신적으로 맡거나 새로운 업무나 프로젝트에 자원하는 게 한 방법이다. 회사에서 직원을 인정해주는 네 가지 능력은 업무 유연성, 영업 능력, 대중 스피치 능력, 목표 성취 능력이다.

회사에서 승승장구 한다고 안심할 수도 없다. 높은 위치에 올라갈수록 회사 내 동맹군을 만들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면 아무에게도 존경받지 못한다. 부하직원과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부하직원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려 하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직장 생활에 숨겨진 규범 50가지를 소개한 다음 마지막으로 “모든 일이 잘 될 거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출근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준비하라”고 말한다. 또 “수많은 사람이 뒤늦게 깨닫는 진실은, 조직은 위에서 바꿀 수 있을 뿐이며 밑에서는 절대 바꾸지 못한다는 사실”이라며 “게임 플레이에 능한 사람만이 최고 자리에 오르는 악순환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당신은 게임의 룰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직장 문화가 너무 야박한가. 그렇다면 높은 자리에 오를 때까지 절치부심했다가 권력을 손에 쥐었을 때 초심을 잃지 말고 이를 바꾸면 된다. 보통은 그렇게 안되는 게 문제지만.
2007/02/09 09:44 2007/02/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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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분야에서..

엄청난 재능을 소유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범인(凡人)의 그것.
모차르트의 재능을 지켜봐야 했던 살리에르의 그 기쁨과 질투.
로뎅의 그늘에 숨어있던 까미유.

아.. 진짜... 저 어마어마한 4차원의 벽이란..
질투심을 유발하면서도 저 너머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구나...
질투와 부러움이 뒤섞인 그 눈길로...
동경하면서도 미워하는, 사랑하는 그 복잡미묘한 심정...

이해가 가는구나..

2006/10/24 04:20 2006/10/24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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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형은 적당히 사교적이며 적당히 분위기를 탈 줄 아는 유쾌한 사람이 많다.
O형의 남성은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의리파이다.
일단 자신의 친구라고 여겨지게 되면 그 후부터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 던지며 열중하게 된다.
친구의 일이라고 하면 언제든지 달려가고 항시 돕고자 최선을 다하게 되니 주변에서 환영을 받는다.
O형은 전형적인 남자다운 성격의소유자다. 남자답기 때문에 여성은 여자다운 사람을 좋아한다.
조용하고 부드럽고 지향적인 여성을 좋아하며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항상 1인자로 살고 싶어한다.
바깥에서는 남자답게 행동을 해도 집에서는 응석을 부리는 어린애 같은 면도 있을 것이다.
포용력이 있고 마음이 깊은 여성에게는 안심하고 자신을 맡길 것이다.
O형 남성은 좋아하는 여성에게는 의외로 한번에 푹 빠져버린다.
남성이면서도 로맨틱한 연애를 원하는 타입.
그러나 상대가 자신의 여자가 되면 지금까지의 충실했던 면이 어디론가 가 버리는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여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성을 다루는 것은 능숙한 편이며, 반한 여자에 대해서는 최후까지 지켜 주는 정의감은 강하다.
결혼한 후에는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빠가 될 것이다.
실행력이나 행동력이 뛰어나고, 결단력도 월등하다.
꽤 대담한 승부에도 나갈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확실히 위험한 일과 처음에는 맞닿기는 하지만 사람에게 폐를 끼친다거나 사회적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O형 남성은 좋아하는 여성에게는 의외로 한번에 푹 빠져 버린다.
지배욕이 강하기 때문에 어찌 됐든 상대가 뒤돌아봐줄 때까지 이런저런 방법을 사용해서 노력할 것이다. 사랑하기 시작해서 사랑의 결실을 맺을 때까지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드라마에 자기 멋대로 취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남성이면서도 로맨틱한 연애를 원하는 타입. 그러나 상대가 자신의 여자가 되면 지금까지의 진심으로 충실했던 면이 어디론가 가버리는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매우 보수적이고 여성스럽고 청순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여서 상대여성이 헤퍼보이면 아무리 좋아했던 여자라도 냉정히 돌아서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O형남성과 사귀는 여성이라면 끝까지 도도함과 자존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O형 남성은 남자다운 타입이 많고 여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성을 다루는 것은 능숙한 편이다. 때문에 아무리 졸작으로 보여도 왠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이 이상한 점이다. 한눈에 반한 여자에게는 환심을 사기위해 할 수 있는 한 다하는 반면.. 한번 맘 떠난 사람에게는 냉정하게 뒤돌아서는 무서운면도 있다.

그러나 헤어지더라도 최후까지 상대 여성을 지켜주는 정의감은 강한 편이다. 또 O형의 남성은 젊었을 때는 연상의 여성을 사모한 적도 적지 않다. 결혼한 후에는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빠가 될것이다.




O형 남자 확실히 잡는 방법

O형남자 대부분은 자신이 굉장히 남자답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자선호도도, 요조숙녀 타입을 좋아하구요. 내숭을 떨어야 됩니다.또한 O형남자 중에서도 약간의 응석받이 기질이 있는분이라면,모성애를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그리고,칭찬을 많이하세요.

오형남자는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입니다. 대부분 죽이잘맞으면서도 상반되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죠. 더군다나 남자라면 여성스러움에 끌리겠지요. 제멋대로인 B형을 잘다뤄서 잘맞는편이고
에이형과도 찰떡궁합이라하던데 대충 에이형의 성격은 이렇습니다. 세심한면이 많고 배려를 잘합니다. 상대방을 잘 챙겨주구요. 쉽게 흥분하는 스타일이 아니지요. 오형은 자신이 리더할수있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너무 말많고 자기 주관이 쎄면 물러서게 되지요. 그러니 상대방의 의견도 분분히 받아드리고 지혜롭게 행동하셔요. 여성스러운 면모를 많이 보여주시는게 좋습니다. 오형남성들은 대부분 고분고분 하고 청순하면서 여성스러운 모습에 반하거든요.

o형 남자의 중요한 약점이 하나 있는데요. 그 무엇보다 칭찬에 약합니다. 비록 입에 발린것이라 할 지라도 또 노골적으로 드러나더라도 자신을 치켜세워 준다는것에 한없이 좋아하고 기뻐합니다.

또 의외로 여성분의 애교에 무지 약합니다.  평소와 조금 다르게 장난도 쳐보시고 좀 유치한 농담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아마 상대방쪽에서는 즐겁게 받아줄 겁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다른 사람과 절대 비교같은건 하지 마세요.  자존심도 강하고 승부욕도 강해서 남보다 뒤떨어진다는 느낌을 너무나 싫어할테니까요. 항상 어디서나 드러나보이기를 좋아하는 o형 남자들의 경우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서 그사람에게 호감을 표시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한번 용기내셔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과감히 작은 표현이라도 해보는겁니다. 다소 어려우시면 가령 이런것도 괜찮습니다.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은근히 그사람 말 편들어주기 뭐 이런거요^^





누구하고나 친해질 수 있는 것이 기본 성격인 o형은 언제나 사람들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 합니다.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존재인 그는 학급에서라면 반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단연 반장으로 뽑힐 수 있는 그런 타입입니다. 천부적인 리더쉽과 시원시원한 성격은 어느 사회에서나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a형이 집단속에서 모범적인 존재이며, b형은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생활력을 불어넣으며, ab형이 거두철미한 냉정함을 가지고 있다면, o형은 탁월한 리더쉽으로 집단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할 것입니다.

활동성있고 쾌할한 o형은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맹렬하게 도전해서 성공하길 좋아하며 어디에서든 투철한 리더쉽으로 주위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o형 남성이라면 어떤 게임에서든 지기 싫어하는 강한 승부욕을 보입니다. 호승심이 강한 그는 라이벌에게 이기기 위해서 끊임없는 도전의식을 보이며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안되더라도 끊임없이 도전해보이는 면모를 보입니다.

한번 목표를 향하면 절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 o형은 결국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만한 그런 타입입니다.

만일 a형이라면 그런 일을 시작하기전부터 머뭇거리면서 여러번 생각에 잠겼을 테지만 o형은 무모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고집을 가지고 승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웅처럼 비추어질수도 있는 o형, 그래서인지 많은 아가씨들이 그를 흠모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보스기질 강한 정열가. 명랑하고 대범하다. 남의 일에 발벗고 나서는 우두머리 기질을 갖고 있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한번 결정하면 밀고 나가는 완고한 의지의 소유자다. 자잘한 일에는 구애받지 않는 스케일이 장점이다. 그룹의 리더로써 다른 사람을 잘 보살펴 준다.

단점은 정에 약해 끊고 맺음이 야무지지 못하다는 것.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을 보면 잠자코 지켜보질 못하는 성미이다. 남의 일로 동분서주 하거나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진력을 다하는 경우도 있다. 또 이것이다! 하고 정하면 누가 뭐라 하든 밀고 나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기본적으로 자신감에 불타는 정열가.

자기의 업적이 인정 받으면 더욱 의욕에 넘친다. 단, 사람이 좋다는 점을 이용 당할 수도 있다. 사교가. 우두머리 기질. 리더십. 쾌할. 노력가. 인정 많음. 대범함. 관대. 지기 싫어함. 자신감. 강한 의지. 야심.  남 돕기를 좋아함. 호인. 선심을 잘 씀. 정에 약함. 과장. 얼렁뚱땅. 덜렁댐. 한번 마음먹으면 요지부동. 낙천적

자존심과 의존심이 강한 낙천가다.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될대로 되라는 식의 타입이다.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을 리가 없다, 될 것이다 하는 약간 강인한 믿음과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낙천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일단 이것이다 하고 결정 내리면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의견을 밀고 나가는 완고함과 약간 뻔뻔한 면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O형의 자신감과 더불어 무엇을 하든 자신이 제일이라고 상상하는 점이 있다.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겉으로는 나약한 말을 하는 일이 없다.





삶에 대한 왕성한 활동욕구를 가지고 있는 O형은 활달함과 삶에 대한 긍정적인 본능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처리할 때 늘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기백을 가지고 있으며, 정열또한 남다르다. 특히 O형의 남성들은 투쟁 본능과 지배 욕구가 많아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하고 다른 사람위에 군림하길 좋아합니다. 남의 밑에 있기를 싫어하며, 자신의 주장이 확고하여 명령하달식의 직장내에서는 트러블 메이커가 될 수도 있으나, 타고난 실행력으로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 하지만 남과 트러블이 생겨도 솔직하고 단순한 성격 때문에 과격하게 싸운 뒤에도 금방 화가 풀리는 등 뒤끝이 없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자만심이 강해 아부나 칭찬에 약하며 의지하려고 하면 갑자기 긴장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여성 입장에서는 비교적 조종하기 쉬운 타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O형 남성의 연애 특징
O형 남성은 누구에게나 가볍게 말을 시키고 대화를 즐길 줄 압니다. 남자친구들도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표준 체격의 남성은 남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 높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그런 여성에게도 접근합니다. 거절당하면 실망하기는 하지만 "다음 기회가 잇겠지" 하고 금방 다시 회복됩니다. 마른 체격의 남성은 친구는 잘 만들지만 사랑에는 서툴다. 사랑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는 환경이지만 주위에는 그저 친구일 뿐인 여자들뿐입니다. 하지만 "이 사람이다"하고 정해지면 금세 적극적으로 접근합니다. 약간 살찐 체격이나 비만 체격인 남성은 여자를 볼 때 한 번 보고서 "괜찮은데" "싫다" 는 식으로 너무 빨리 판단을 내린다. 마음에 들면 자기 페이스대로 진행시켜 나간다. "끈질긴 남자"라는 평도 듣지만 "터프하고 자신만만해서 믿음직스럽다" 고 생각하는 여성들도 많다고 합니다.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서 그의 주변에는 늘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그의 이런 즐거운 분위기에 여자들은 같이 휩싸이게 됩니다. 단 이렇게 그룹으로 있을 때는 자신이 가장 주목받는 존재여야만 합니다. 그리고 여성에게 친절한 경우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둘 것입니다.




덧. 혈액형은 안 믿던 내가 이런 거 왜 퍼두냐고?

어허~ '설득의 심리학' 모르나? 일관성의 법칙

나는 지금 나 자신에게 일관성의 법칙을 적용해서 멋진 사람이 될려고 하는 거라고 ^^
2006/10/12 07:06 2006/10/1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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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6/12/16 12:21
장문의 압박이었지만 저두O형인지라;
잘 읽었습니다^^;
비슷한면이 대략80%정도는 되네요ㅋㅋ
(리더쉽과 여자문제빼구요;;)
wrote at 2006/12/20 02:23
어익후 감사합니다 ^^;;
펌질한건데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할 따름.. ㅋㅋ
시티걸 
wrote at 2007/04/08 01:28
어이쿠
누구랑 비슷하네..ㅋㅋㅋ
누리군™ 
wrote at 2007/04/08 08:20
누구랑 비슷한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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