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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9
2009/09/09
2009/09/06
*1 
YSCEC 게시판에는 그림을 못 넣는 줄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제가 기능을 바로 위에 두고 못 찾은 것이었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번 사진집 소개는 사진을 안 넣고 글로만 주욱 적어서 사실 굉장히 재미없고 딱딱한 글이 되었는데 이번엔 사진도 추가해서 글 분량도 늘리고(...) 조금은 부드러운 글을 한 번 적어볼까 합니다. ^^;;;;;;;;;;;;;;;

사실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은... 조금 더 있다가 소개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책을 통해 언급을 해주셔서, 이왕 나온 김에 소개해드려도 괜찮을 것 같아서 소개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Henry Cartier Bresson) 아즈씨는... 아시다시피 굉장히 유명한 사진가입니다...(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군요 -_-;)

일단 이 아즈씨 얼굴부터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 시절의 모습

이 아저씨 청년 시절의 모습입니다. 사진도 잘 찍는 분이 샤프하고 생긴 것도 아주 잘 생겼습니다. 완전 엄친아 입니다. 집에 돈도 좀 있고, 사진도 잘 찍고, 유명하고, 돈도 많이 벌고, 잘 생기고... ;ㅅ;



노년 시절의 모습

... 본바탕이 좋으니 늙으셔도 완전 꽃노년으로 늙으셨습니다 oTL
이런건 진짜 본바탕이 좋아야 하나 봅니다.. 콸콸;;
아무튼 손에 들고 계신 라이카 카메라로 정말 많은 사진을 찍으셨지요.

..... 아즈씨 사진만 봤는데도 벌써 부러움에 좌절감이 찾아드는군요;
그래도 본디 목적이 있기에 -_-; 계속 글을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잠시 언급해주셨지만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은 '결정적 순간' 이라는 단어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결정적 순간(The Decesive Moment)

저 단어만 들어도 무언가 딱 느낌이 드시지 않나요? ^^

결정적 순간으로 유명한 사진들을 딱 보시면 확실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생 라자르 역 뒤, 1932


수업시간에 보셨던 사진이지요? ^^



좁은 골목 끝에 앉아있는 사람

이 사진은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앉아있는 사람과 고양이의 저 대화하는듯한 포즈뿐만이 아니라 위에서부터 주욱 내려오는 건물 외벽의 모습이나 뒤로 이어지는 골목의 모습 등. 보면서 정말 감탄을 연발하게 만드는 사진이었지요



이탈리아 아브루치 산지, 아길라 마을, 1952

브 레송의 '결정적 순간'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순간포착'을 꼽을 수 있을텐데요. 순간 포착을 통해 인물과 주변 사물의 배치를 기가 막히게 순식간에 해내는 그의 사진들은 꽉 짜여져 있는 구도와 함께 재기 발랄한 면을 많이 보여줍니다. 꽉 찬 배치로 인한 숨막힘 보다는 거기서 배어나오는 유머러스함과 주제의 부각, 그리고 그 부지런함 등이 마음에 더 와닿는 따뜻한 작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듭니다.



이탈리아 로마, 1959
브 레송 사진의 또다른 미학은 '부지런함' 과 '인내심' 입니다. 사실 결정적 장면이라고 말을 하게 되면 다들 어느 한 순간에 퍼뜩 눈 앞에 보이는 장면을 한 번에 확 낚아채는 그런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 아즈씨도 작업량이 다른 사진작가 분들과 비교해서 전혀 꿀리지 않을 만큼 엄청난 작업 양을 자랑합니다. 여기 올라온 사진들이 있던 원본 네거티브를 보면 무수히 많은 비슷한 구도와 비슷한 장면의 사진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이 찍었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리고 저 빛의 정사각형 안에 아이가 들어오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기다림이 필요했을까.. 는 생각해보시면 금방 답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결정적 순간에 대해서 아즈씨 본인도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 순간이다.'

여러분의 결정적 순간은 언제인가요? ^^
저도 많이 생각하고 있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ㅎㅎ;


Island Of Siphnos The Cyclades Greece, 1961


이 아즈씨 사진의 특징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웬만한 환경 아니면 '크롭'을 하지 않는다. 입니다.
크롭이라 함은 사진 찍힌 것 중 일부만 잘라내서 그 부분만 쓰는 것을 말하는데요(저는 보정 찬성주의자라서 크롭에도 절대적으로 찬상헙니다 ^^;) 일반적으로 주위에 어수선한 물체들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아즈씨는 크롭따위 절대 하지 않으십니다... 밀착 인화(수업 시간에 이야기를 하셨었죠? ㅎ;) 나 네거티브를 보면 우리가 보는 사진이 크롭 없이 거의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내심에 부지런하고 저런 미학적인 눈도 가지고 있고......... -_-
넘사벽의 냄새가 살살 풍기는 군요;;


인도 카슈미르 스리나가르, 1948
이 아즈씨 사진의 특징.. 이랄까 아니면 운이 좋았던 점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무언가 하여튼 될 놈은 뭘해도 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이 아즈씨는 이제 초창기에 찍은 유럽 사진 이후에 매그넘(유명 사진가 그룹. 나중에 또 소개할 대상 중 하나입니다 ㅎㅎ;) 을 설립하고 나서 이제 전세계적으로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기 시작하시는데, 아시아나 미국에서 찍은 사진들이 정말 대박인 게 많습니다 -_-;

간디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라던가, 중국 공산당 국민당을 몰아내고 중국을 다시 차지하는 모습, 인도에서 그.. 무슨 항쟁인가를 찍은 사진, 우리나라 6.25때 포로수용소 사진(이건 브레송 사진인지 좀 확실치가 않네요) 흐루시초프가 링컨 박물관에서 링컨 동상을 지켜보는 모습 등등!

세계사에 크게 흔적이 남을 만한 사건에는 모조리!!! 정말 모조리!!! --; 이 아즈씨가 어디서 나타나서 사진을 찍어서 남기곤 했습니다... -_-;;

뭐 이런 무지막지한 사람이 다 있는 걸까요 ㅠㅠ;;;; 흑;; 부럽다;

아무튼 인도 이 사진은 참..... 위의 사진들과 느낌이 다른 것 같지 않나요? ^^; 저만 그런가 ㅎㅎ;


(*)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창기 유럽 지역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과 중후반기에 아시아 쪽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은 조금 무언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초창기 유럽에서의 사진들이 유머러스함을 담고 있다면 아시아 쪽에서는 유머러스 함 보다는 약간 진지하고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개인적인 느낌일 따름입니다 ^^; 태클은.. 살살 해주세요;)


이 렇게 열심히 활동하다가 돌연 '나는 이제 사진에 더 이상 관심 없다. 사진은 내가 주력한 분야가 아니다' 라고 저 같은 평범한 인간들의 마음에 열폭을 안겨주며 이 아즈씨는 사진계를 떠나 뎃생계로 진출 하십니다.. -_-;;;; 못 하는게 대체 뭔지.. 어흑;;

그 이후로는 뭐................... 쭉 사시다가 이제는 고인이 되셨는데요.


사실............. 이렇게 사진도 찾아서 올리고 정말 우와우와 하면서 감탄이 절로 나오는 사진들도 많지만
그래도 고죠 사진은 이런 웹상에서 모니터'따위' 로 보는 것보다는 실제로 인화된 사진을 보는 것이 와따입니다 -_-b
디카의 발명 이후 인화를 안 하고 모니터로만 사진을 보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그래도 인화물이 주는 감동은 아직까지도 유효하다고 생각하는데요(그렇다고 제가 인화를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진들을 웹상으로 보시는 것보다는 직접 인화물로 보시는 것이 좋기 때문에 사진집 한 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그는 누구인가?

누구긴. 엄친아지... 라고 생각합니다.(열폭중;)
찾아보니까 학교 도서관에도 있는 책입니다 :)
저는 나올 때 질러서 가끔씩 집에서 맥주 홀짝거릴 때 꺼내서 보곤 합니다.(대체 왜 맥주 마실때만 보는지는 저도 의문입니다만;)
위에서 소개해 드린 사진 외에도 많은 좋은 사진들이 있습니다.

영국여왕의 방문이라던가, 유명 인사들의 사진(고도를 기다리며의 베케트나 체 게바라 알베르 카뮈 등등등), 아시아, 미국권의 사진들도 많이 있습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결정적 순간'은 여전합니다. :)
그 감동은 직접 보시는 분들의 몫이지, 제가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니니 ㅎㅎ;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참, 뒤쪽에 아즈씨가 직접 한 뎃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걍 그렇던데 --; 다들 괜찮다고 하시드라구요. 아무튼;;;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브레송의 다른 사진이 있는 사진집이 하나 더 있으나 그건 다음 번에 올릴 주제 들 중 하나인지라 ^^:;
우려먹기 위해(-_-;) 지금은 공개 안하고 바로 다음번 글에 올려드리도록 합지요 :)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행복하셔요 ^^
2009/09/19 07:17 2009/09/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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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 학교 중도에는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특히, 3층에 가면 예술 섹션쪽에 무수히 많은 사진집들이 있는데요

사진집을 사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사진집을 소장하면 참 좋은데, 가격이 비싸서(...) 학생 입장에서는 한 두권 사기도 힘든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거나 그 자리에서 스윽 감상을 하면 참 좋더라구요 :)

저도 할 일 없을때는 가끔씩 가서 그냥 아무 책이나 펼쳐서 대강 훑어보곤 한답니다.


아, 아무튼 이 글을 적는 이유가 ^^;
제가 봤던 사진집들이나 좋은 사진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제가 직접 적거나 아니면 아는 분들의 글을 좀 퍼와서(물론 허락은 받고 퍼올껍니다 ^^) 같이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 적어볼려고 하니, 글이 허접하다 비웃지는 말아주세요.. -_-;

오늘 추천드릴 사진집(???)은 배두나씨가 찍은 일련의 시리즈들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책은
'두나's 런던놀이', '두나's 도쿄놀이', '두나's 서울놀이' 이렇게 세권이 있습니다.

배두나씨 자체가 워낙 유명한 배우인데다, 사진 찍는 걸로(특히 필카를 많이 사용하죠)도 유명한지라 이 책은 많이들 보셨을 걸로 예상합니다 :)

배두나씨가 참.. 예쁘게 많이 나오지요. 런던 놀이, 도쿄 놀이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 얼마 수록되어 있지 않고, 다른 작가분이 두나씨를 찍은 사진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이게 무슨 배두나가 직접 찍은 사진들로 만든 사진집이냐. 배두나 화보지.' 라는 비판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 지만 두나씨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있기에 저는 참 즐거이 보았고(...) , 양이 작기는 하지만 배두나라는 사람이 직접 본, 자신만의 시각이 담겨 있는 사진도 있기 때문에, 배두나씨의 모습과 함께, 두나씨의 세상에 대한, 사진을 바라보는 시각도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도 비판을 받아서 거기에 민감해졌던 것인지..
서울 놀이에서는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들을 많이 올려놨습니다.

셀카를 찍을때도 릴리즈를 이용해서 본인이 직접 구도를 잡고, 셔터까지 누르는 모습을 사진에 담은 걸 보면, 확실히 그간의 비판이 신경이 쓰이기는 했나 봅니다.

뭐, 최신 DSLR 이었으면 리모콘을 이용해서 셀프 타이머로 촬영을 했겠지만 필카로 찍다보니 어쩔수 없이 릴리즈가 사진에 나오는 것 같더군요 ^^

전체적으로 사진은 여성분의 아기자기한 감성이 담겨있는 올망졸망 하면서 귀엽고 깜찍하고 예쁜 사진들이 많더군요 :)
그런 사진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사실 사진집이라기 보다는, 배두나의 자서전, 에세이, 여행기 등등등
무언가 좀 복잡한 성격의 책인지라 -_-;
사진집으로 소개하기는 조금 망설여 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친숙하게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두나씨의 책을 골라봤구요.

그리고!
지금까지 말한 건 제가 느낀 감상평이니 만큼
중도에서 한 번 찾아서 직접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

사진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지는 법이니까요 ㅎㅎ;;


아무튼 허접하게 -_-;;; 1편을 끝내고.. 기회가 되는대로 또 2편을 들고 오겠습니다 ^^;;

만약 제가 게으름 안 피우고 계속 적게 된다면(..) 사진집 만이 아니라 사진가 소개들도 한 번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
2009/09/17 05:43 2009/09/1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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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complicated.

이런 일 저런 일을 벌려 놓았다.

학교에서 하게 된 사진 찍는 동호회의 모임도 열심히 하고 싶고
인터넷 사진 동호회 2개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싶다.

나는 전공을 살려서 직업을 선택하고 싶기 때문에, 과 사람들과는 정말 잘 지내야 하고,
과에서 하는 학회는 선배들, 후배들과의 관계도 잘 정립해나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거의 못 나가지만 반 사람들 인맥도 챙기기는 챙겨야 하고
플톡에서 만난 사람들.
학교 동창들.

그리고 내가 해야 하는 공부. 과제. 그리고 돈벌이을 위해 하는 과외.

그리고 따로 시간을 더 내서 만나는 사람들. 해야 할 일들. 처리해야 할 것들.


여러가지를 다 하고픈 욕심에 일을 벌이기는 했는데, 하나씩 무언가 삐걱거리며 잘 안맞아들어가고 일처리가 안되는 듯 해서 하나하나가 조금 신경쓰인다.

완벽주의자적 기질이 아무래도 다시 드러나는 것 같다.
하아...

열심히 살자
2009/09/09 17:18 2009/09/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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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부서져내린다.

어떻게 도와줄 수도, 왜 그런지도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기에 마음은 더욱 갑갑하기만 하다.
이렇게까지 예민할 필요가 없음을 알지만, 이렇게 예민해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캐치해내지 못하기 어쩔수가 없다.

일장일단.
세상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대가로 내놓아야 한다.

내가 남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살피면서 잘 맞추어줄 수 있는 만큼
나는 피곤함을 감수해야 한다.

(쓸데없는 일로 나중에 판명이 되더라도) 모든 일의 의미에, 말의 의미에, 행동의 의미에 대해 살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 사람을 알게 되고 내가 그 사람에게 맞추어 지기 전까지는 어쩔 수가 없다.

아니, 알게 되더라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

그만큼 소중한 사람이고, 아끼는 사람들이니까.


그래도 부서져 내리는 마음들이 밤에는 참 무섭다.

내가 부서져 내리는 거 같아서.. 이대로 부서져서 다시 붙어버리지 못할 것 같아서.
2009/09/06 15:47 2009/09/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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